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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7기 졸업식 답사와 합격후기 -의정부 청운검정고시학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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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윤혜겸 댓글 0건 조회 13,634회 작성일 10-11-11 13:13본문
다시 꾸는 꿈
윤혜겸
늦어 버렸다고!
허우적이며 온 고갯길이
산모롱이 하나만 돌면
종착지에 가깝다고.....
상처 난 발 부여앉고
예 가 끝이라도 별다른 후회없이
눈 감을 수 있다고....
달관한 스님 처럼 마음 자락 쓸어내며
쳇기로 남아있는 하고픈 말들
묵언으로 일관하고.......
그렇게 보낸 세월이 몇 십년 인지?
이제야,
단발머리 찰랑거리던
옛동무들의 모습으로 돌아와
또 다른
꿈 한조각에 하루를 살고
내일의 태양을 기다리기도 하면서
마딘 걸음걸이 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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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생을 부끄러움으로 감추고 살던 학력...
스스로가 결정지을 수 없을때 결정지어진 운명으로 부딪침이 있을때 마다 부끄러움에 슬며시 고개 숙인적이 무수히 많았습니다.
늦게 나마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을 고쳐 보았지요.
선택할 수 없을때 결정지어진 운명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.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 부끄러움이다
이런 생각으로 학원을 찾았고 이곳에서 저는 또 다른 모습의 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.
각각의 사연으로 서 있는 자리는 다를 지라도 목표가 같은 친구들을 만났고 우리는 그렇게 친밀해졌으며,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 또한 따뜻했습니다.
녹슨 머리에 새로운 지식으로 우리를 깨워 주셨던 선생님들....많이 답답하셨을텐데도 반복 또 반복으로 저희들에게 힘을 주셨고, 그리고 해 낼수 있었습니다.
왜 진작에 도전하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으로 주변에 다른이들에게는 할려는 의지만 있다면 하루라도 더 빨리 도전해 보라고 이야기 해 주는 선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.
더딜거라고...아니 어쩌면 해 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선생님들은 자신감으로 이길수 있게 해 주셨고 그 힘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.
삶의 길목에서 우리는 많은 인연들을 만들어 가고 또 스쳐 지나기도 합니다.
우리들도 서로 다른 길목에서 배회하다가 한 자리에서 만났지요.
"꿈을 꾸는것은 사람이지만 사람을 이끌어 가는 것은 그가 꾸는 꿈이다."
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 입니다.
같은 꿈을 꾸었기에 만났던 이 자리에서 우리는 서슴없이 사랑한다고 이야기 합니다.
그것은 자신이 내 준 용기에 대한 찬사이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주는 격려이기도 하지요.
이제 더 큰 희망으로의 비상으로 어느 정점에서 다시 만날지 모릅니다.
그러나 다른 이들의 비상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기에 우리의 남은 생을 만남으로 이어갈 것 입니다.
오늘 이자리를 있게 해 주신 선생님들 정말 감사 합니다.
그리고 우리 친구들 더 큰 날개짓으로 넓은 세상을 향해 날아 오를때, 서로에게 힘이 되는 우정으로 함께 하기를 기원해 봅니다.
감사합니다.
2007년 9월 1일 청운학원 졸업생 윤혜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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